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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 코너는 과거뿐만 아니라 최근에 사회주의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에세이를 비롯한 ‘선언문’ ‘논평’ 등의 글을 소개한다. 노동당이 정치적 실천을 전개하면서, 사회주의적 시각과 관점을 정립하는 데에 참고하거나 되새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

첫 번째 글로 물리학자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던 아인슈타인이 1949년 5월 미국의 사회주의 학술잡지인 <먼슬리 리뷰(Monthly Review)>에 기고한 에세이 「왜 사회주의인가?(Why Socialism)」를 소개한다. ‘사회주의’와 ‘좌파’가 정치적 공론장에서 금기시되거나,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주홍글씨’처럼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이념적 수단으로 삼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사회주의의 이념과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자본주의 구조적 위기를 대체할 대안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 정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 글은 2009년 5월 <먼슬리 리뷰>에 다시 수록되었으며, 전문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Monthly Review | Why Soc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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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왜 사회주의인가?(Why Socialism)」에서 인간사회는 매우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가 개인에게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적대감을 느끼는 것으로 발현하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위기의 본질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각 개인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고갈을 낳고, 사회적 의식마저 마비시키는 자본주의적 경쟁체제가 ‘근원적인 악’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악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주의 경제를 수립하고 사회적 목표를 지향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계획경제로만 사회주의를 특징지울 수 없으며 “정치, 경제 권력의 광범위한 중앙 집중화 상황에서 관료주의가 전능하고 오만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가?” “개인의 권리가 보장되고 이를 통해 관료주의 권력에 대한 민주적 견제 장치가 보장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도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회주의의 목표와 과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은 이 전환기 시대에 중요하고, 이러한 과제에 대한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는 논의가 금기시 된 상태이므로, 이 잡지(Monthly Review)의 창간은 중요한 공공 서비스라고 하며, 글을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