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뷰기후2호_대지 1-06.png

Nature Climate Change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가 1990년 이래로 지구 온난화의 3분의 2에 책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에 가뭄과 더위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전에도 고소득층이 불균형적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이번 조사는 이러한 불평등이 기후 재앙에 대한 책임으로 어떻게 전환되는지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 조사는 선진국의 많은 사람들이 기후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기후 재정확충을 위한 부유세 도입을 주장한다. 부자가 소비와 투자를 통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적도 근처에 있는 가난한 나라들은 극심한 날씨와 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연구는 배출량 불평등이 기후 붕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정량화한다. 연구진은 분석을 위해 부에 기반한 온실가스 배출량 불평등 평가 결과를 기후 모델링 프레임워크에 적용하여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지구 기온 변화와 극심한 기상 현상의 빈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였다.

연구는 상위 10%, 1%, 그리고 0.1%의 배출량을 차감하여, 그들이 없었다면 발생했을 기후 변화와 극심한 기상 현상의 빈도를 모델링하였다. 2020년 지구 평균 기온은 1990년보다 0.61도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가분의 약 65%가 세계 상위 10%의 배출량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상위 10%를 연 소득 42,980유로(36,472파운드)이상을 버는 모든 계층으로 정의했다. 더욱 부유한 집단은 불균형적으로 더 큰 책임을 져야 했는데, 가장 부유한 1%(연 소득이 €147,200인 사람)가 지구 온난화의 20%에 책임이 있었고, 가장 부유한 0.1%(연 소득이 €537,770 이상인 전 세계 약 80만 명)가 8% 책임이 있었다.

연구진은 “가장 부유한 10%가 평균보다 지구 온난화에 6.5배 더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1%와 0.1%는 각각 20배와 76배 더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공동 저자의 한 사람은 “전 세계 인구 하위 50%처럼 모든 사람이 온실가스를 배출했다면 1990년 이후 지구 온난화는 최소화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 세계 인구 상위 10%, 1%, 0.1%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했다면 지구 온도 상승은 섭씨 2.9도, 섭씨 6.7도, 심지어 생존 불가능한 섭씨 12.2도에 달했을 것이라고 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