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뷰기후2호_대지 1-05.png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기업들은 28조 달러 규모의 기후 피해를 입혔다고 추정된다. 28조 달러는 2024년에 미국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합계보다 약간 적은 액수이다. 이러한 연구는 담배기업처럼 사람들과 정부가 기업의 재정적 책임을 묻기 쉽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한다. .

다트머스 대학 연구팀은 111개 회사가 일으킨 오염을 추산했는데,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이 10개 화석 연료 공급업체인 사우디 아람코, 가즈프롬, 셰브론, 엑손모빌, BP, 쉘, 이란 국립석유회사, 멕시코 페멕스, 콜 인디아, 영국 석탄 주식회사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사우디 아람코와 가즈프롬이 수십 년 동안 각각 2조 달러가 조금 넘는 폭염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석유 및 가스 회사 셰브론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7,910억 달러에서 3조 6,0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연구진은 1990년 이후 대기 중으로 배출된 온실가스 1%가 폭염으로만 5,02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추산하였다. 여기에는 허리케인, 가뭄, 홍수와 같은 다른 극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책임을 묻는 기후소송이 제기되고 있는데, 핵심 쟁점은 개별 기업이 기후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또 그에 따라서 얼만큼의 책임을 져야 하는지 과연 밝힐 수 있느냐다. Zero Carbon Analytics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68건의 기후관련소송이 제기되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제기되었다. 이 연구는 오염원의 배출량과 경제적 피해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시도의 하나이다.

한편 기후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의 카본 메이저스(Carbon Majors)보고서에 따르면,2023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단 36개 화석연료 및 시멘트 생산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