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위원회의 쿠팡 연대활동을 생각하며
옥돌
안녕하세요 동지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에 이상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셨길 바래요.
매 여름마다 작년보다 덥지 않냐고 하곤 하지요.
올해는 이 말이 으레 말하는 스몰토크가 아니라 피부로 다가오는 위협의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밖에서 장시간 노동해야 하는 노동자들과 더위를 피하기 어려웠던 약자들에게 더 가혹했던 시간이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온열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죠. 온열질환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소식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에어컨이 있어도 더울 물류센터에서는 어땠나요.
쿠팡은 에어컨을 사람을 향해 트는 것이 아니라 온도계를 향해 틀었고, 더위에 쓰러진 사람이나 온열질환 위험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지요. 게다가 장시간 노동으로 만든 로켓배송에 대한 문제제기도 회피하고, 광복절 연휴에 진행했던 '택배없는 날'마저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여, 8월달에 ▲폭염기 2시간에 20분 휴식시간 ▲모든 공정에 에어컨 설치 ▲노동조합 인정 및 임금단체협약 체결 ▲국회 청문회에서 약속한 과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8/1 1차 파업 결의대회, 8/14 로켓배송 없는 날(하루 불매)과 8/15 2차 파업 결의대회 및 신문광고, 쿠팡 불매 동참 인증샷, 출퇴근 선전전 등을 진행했습니다.
성소수자 위원회에서도 연대활동을 계획하여 함께했습니다. 동지들, 기억나시죠? ㅎ_ㅎ
8/1, 8/15 하루 파업관 8/14 파업결의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웹자보, 카드뉴스를 내기도 하고, 8월 12일에는 ‘8월 14일은 쿠팡 없는 날! - 쿠팡 노동자 파업지지 성소수자 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었지요.
이 날 지현 동지, 조민 동지, 케이 동지, A 동지, 최효 동지, 이백윤 대표님이 사회 및 발언을 해주셨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자세한 것은 8월 소식지의 쿠팡 파업 지지 기자회견 소식에서 봐주세요!)
우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연대했던 이유, 기억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