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태어난 전 세계 아동의 절반 이상이 생애 전례 없는 수준의 기후 극단현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더라도, 폭염·가뭄·산불 등 극단적 기후 사건의 평생 노출 빈도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브뤼셀을 사례로 든 분석에서는 2020년생이 일생 동안 겪게 될 폭염 횟수가 11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동일 조건에서 산업화 이전 세대의 3배 수준이다.
또한 연구는 사회경제적 취약성이 높은 집단일수록 평생 동안 전례 없는 폭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으며, 현 젊은 세대의 기후 변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축해야 함을 시사한다.